흰눈처럼 내게 다가와
소리없이 나를 감싸준 아주 오래된 친구인 널
늘 가까이 지켜왔기에 소중함을 몰랐던 거야
나 바보처럼 떠나는 널 보낼순 없어
수없이 많은 만남과 이별이 의미없던 이유 너였단 걸 알았어
네옆에 다른 사람은 견딜 수 없는 날 알아
눈처럼 하얗게 그렇게 날 채워주는 너
긴 시간 아프게 했던 나를 용서해줘
이젠 친구가 아닌 연인이 되어줘
유난히 추위를 타는 널 알아
차가워진 두손 꼭 잡아줄 한사람 다신 널 놓지 않겠어
영원히 사랑할 거야
눈처럼 하얗게 그렇게 날 스며드는 너
나에게 행복이 돼준 너를 사랑해
이젠 친구가 아닌 사랑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