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나 보면 아직도 새벽은 멀고 한 자락 어둠 사이로 외로이 키작은 외등 하나뿐
언제쯤 이 어둠에서 난 자유로와 질런지
누구도 깨울수 없는 긴잠에 고단한 니가 나를 위하여 마련해둔 나의 자리를 떠나온 그날 이후로 나는 많이 두려워
오 세상 그늘에 외투하나 없이 던져져 언제나 편안한 네게 한순간 그만큼 달아나려 했던 나를 용서해 너없인 나의 무엇도 아무런 의미없다는걸 그래 이젠 알아 언제나 내 마음대로 널 생각하려 했었지
나에겐 지루하도록 순결한 그 사랑 이해못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