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가 선인장이라도 좋아
넌 가끔 토라져 울지만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와주잖니
그런 여린 너라서 좋아
난 너의 걸음이 느려서 좋아
서러운 하루 끝에 잠시 멈춰서
노란 달빛을 바라보게 하잖니
그런 느린 너라서 좋아
난 바래질 것들에 애쓰지 않아
하지만 너라면 순간을 믿어
난 사라질 것들에 바라지 않아
하지만 너라면 영원을 꿈꿔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게
널 보듬을게 널 품어줄게
조금의 물과
가득한 햇살로
지친 네 맘을
지친 널 어루만져 줄게
난 바래질 것들에 애쓰지 않아
하지만 너라면 순간을 믿어
난 사라질 것들에 바라지 않아
하지만 너라면 영원을 꿈꿔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게
널 보듬을게 널 품어줄게
조금의 물과
가득한 햇살로
지친 네 맘을
지친 널 어루만져
넓은 맘으로 아린 네 상처를
꼭 안아줄게 꾹 채워볼게
조금의 물과
가득한 햇살로
다친 네 맘을
따스히 감싸 안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