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에 질서를 따라가지
슬픈 유령은 논밭 위로 떠다니지
인사하려던 내 발은 젖어오고
한가위 공복에 젤 좋다는 달이 둥실
이제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
세계를 전부 집어 삼켜도 모자라는
텅빈 내 배로 산타를 도와줘도
모든 아이들의 웃음을 볼 것 같아
반짝반짝반짝이는 별을 세다 보면
꾸벅꾸벅꾸벅이는 강아지는 야옹
쌔긴쌔근쌔근대는 아가들이 깰라
부엉부엉부엉이는 은하수에서
반짝반짝반짝이는 별을 세다 보면
꾸벅꾸벅꾸벅이는 강아지는 야옹
쌔긴쌔근쌔근대는 아가들이 깰라
부엉부엉부엉이는 은하수에서 우네 우네 우네
우린 큰 빛에 갇혀
전혀 알 수가 없는
깊은 공간에서도
다시 꿈꿀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