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조금씩 변해가고
우린 자꾸만 어긋나고
같은 무게에서 넌 싫증난듯이
우린 끝없이 흔들리고 기울어져가
아무렇지 않은 듯
낯선 표정 시린 말투
니가 내려 멈춰 서버린
혼자 남아 탈 수 없는
우린 점점 더 멀어지고
우린 그렇게 희미해져
같은자리에서 넌 도망치듯이
우린 한없이 이별앞에 가까워져가
아무렇지 않은 듯
낯선 표정 시린 말투
니가 내려 멈춰 서버린
혼자 남아 탈 수 없는
넌 부족했던 날 밀어 내며 돌아섰고
그런 널 보며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낯선 표정 시린 말투
니가 내려 멈춰 서버린
혼자 남아 탈 수 없는
아무렇지 않은 듯
낯선 표정 시린 말투
니가 내려 멈춰 서버린
혼자 남아 탈 수 없는
우린 조금씩 변해가고
우린 자꾸만 어긋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