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되어간 너처럼
우리도 점점
빛을 잃어 가겠지
언제였지 우리
처음 만났던 그날
쏟아지는 별처럼
쏟아지는 의미는
다른 세상으로 널 보냈어
항상 함께 일거라
생각했지 나만은
따스한 네 품에 영원히
자 이제 눈물은 그만 흘리고
너와의 사랑을 기억하자
이제 나 홀로 남았다는
생각은 지워버리게
나조차 모르게
언제였지 우리
손놓은 그 순간이
좁은 길 한가운데
연약했던 사랑은
서로 비킬 줄을 모르고
이제 식어버린
네가 항상 말하던
진주 같은 언약도 이제
더 이상 눈물은 그만 흘리고
너와의 사랑을 그만두자
걷고 또 걸어
그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우리 사라질 거야
자 이제 눈물은 그만 흘리고
너와의 사랑을 기억하자
걷고 또 걸어
그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우리 사라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