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뱃고동은
울려 퍼지고
너와나 함께했던
부두길에서
영원히 사랑하자
맹세한 사람
모질게도 비바람은
멈추지 않고
보고 싶단 상처만
남겨준 사람아
들어선 그 카페는
그대로인데
창가에 맺혀지는
빗물 방울은
두 글자 이별이라
웃음집니다
월미도 가로등은
등대가 되어
지나간 옛추억을
비춰 주는데
영원히 사랑하자
맹세한 사람
모질게도 비바람은
더욱 거세고
내 가슴에 날려간
소중한 추억
뜨겁게 풍겨오는
커피향처럼
내 가슴 향기 되어
뺨에 흐르고
내사랑 빗물 되어
흘려 보내요
내사랑 빗물 되어
흘려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