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눈물처럼 멈추지 않는 후회가
너의 마음 깊은 곳 가득 내려앉아서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어 힘겨운 그 날엔
내 어깨 기대 눈감고 이 노랠 들어줘
눈감기 두려워 가슴 깊은 상처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아서
거친 바람 속에 흔들리며 아파하는 너를
아무 말없이 손 내밀어 잡고 싶은데
지금 어떤 말이 필요하겠어
가만히 내게 안겨 울어도 돼
언제까지라도 괜찮아 네 맘 쉴 수 있다면
너의 깊은 상처 안을 수 있다면
그 어떤 변명조차 하지 않는 너에게
비난의 시선들이 가시처럼 박혀서
움직일 수조차 없을 만큼 가슴 아픈 날엔
너의 작은방에 널 닮은 인형을 놓아둘게
지금 어떤 말이 필요하겠어
가만히 내게 안겨 울어도 돼
언제까지라도 괜찮아 네 맘 쉴 수 있다면
너의 깊은 상처 안을 수 있다면
너의 깊은 상처 흐릿해 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