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아니 라네요
더 이상 내가 아니라고 하네요
그대 한숨처럼 흐려지던 말 들리지 않아도
이젠 알 것 같아요
어쩌죠 나는 어쩌면 좋죠
이제는 그댈 보내줘야 하는데
내가 싫어졌다 말을 하는 이 순간에도
떠나지 않길 기도하는 나를 용서 해줘요
미안하단 말만하게 되네요
그대에겐 너무나 부족한 나였기에
그동안의 행복만으로도 고마운걸요
미안한 맘으로 날 바라보지 말아요
그대 행복하길 바라고 있죠
그댄 모를 거예요 그대 웃는 모습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웃어요 그렇게 날 떠나요
어쩌죠 나는 어쩌면 좋죠
이제는 그댈 보내줘야 하는데
못 들은척하며 어색한 웃음을 보였죠
하루라도 더 그대 모습 볼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그댄 나를 떠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