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렸을 때 ,
내게 당신은 그저 구세대일 뿐 -
나를 이해해줄 순 없다고 난 느꼈었죠 .
나 어떨때는 , 내 마음 닫았고 .
때론 원망도 했고 ,
난 엄마처럼 살진 않겠다 - 결심도 했죠 .
나이들어 난 알게 됐죠 .
늘 강한 척 해야했던 당신 여린 영혼을 .
나 가는 길 미리 지나가 ,
당신을 같은 여자로서 이해할 수 있게 됐죠 .
그 어느 순간 ,
나보다 작은 당신 -
내가 걱정할 친구와 같은 약한 그대를 보게 되었죠 .
이젠 내게 편히 기대요 .
내 남자 고민도 친구가 되어드릴게요 .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 .
나의 어머니 ,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자란 걸 .
한없이 미안할 뿐이죠 ,
받기만 한 내 모습 .
양보만 해 준 당신 ..
사랑해요 .
나의 어머니 .
쑥쓰러워 한 번도 말할 수가 없었죠 .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
이 세상에 제일 소중한 나의 친구 , 어머니 .
사랑해요 .
나의 어머니 .
이제서야 말할게요 .
(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 )
나의 친구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