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ration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담담했던 그의 표정
그리고, 그렇게... 또 난...
오랜만야 한마디 짧은 인사에
다시 나의 가슴이 내려앉아
혹시라도 눈치챌까 그만 고개숙여 나를 감춰야했어
태연한척 니 앞에 서있었지만
자꾸만 울 것 같았던 바보같은 나를 달래며
너처럼 난 다 잊지 못했어 아직 내 맘 너만 있는걸
나 이젠 니 맘 어디에도 내 모습 찾지 못했지만
사랑해
지금 너를 지키는 사람보다
좋아보여 편안히 웃는 니얼굴
나완 다른 너란걸 알수 있어
언제다시 보게될까 힘든 우연을 다시 기다릴 나겠지
멀어지는 뒷모습 바라보면서
한번쯤 뒤돌아볼까 걸음도 딛지 못한채
너처럼 난 다 잊지 못했어 아직 내 맘 너만 있는걸
나 이젠 니맘 어디에도 내모습 찾지 못했지만
사랑해
지금 너를 지키는...
그래 난 괜찮아 아직도 난 힘겹게 보지만
너를 사랑했던 지난날에 후횐 없는 걸
이제는 더 이상 나 아무것도 해줄 순 없지만
언젠간 널다시 만나면 나 그땐 너처럼만 웃어줄께
하지만 난 다 잊지 못했어 오늘 너의 환한 그 미소
이젠 너를 그만 잊어주길 바라는 부탁 같았지만
아직은 보내기가 힘겨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