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쓰는 일기 (Feat. 정민경)

박수지

바람이 불어 온다
오래 기다렸던 바람이 분다 분다
나는 생각을 한다
우린 정리되지 않은 길을
가는 길에 만난 인연이라고
외롭다고 느낀다
쉬어가면 좋겠다고
망설이다 보면 주위엔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나는 생각 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
정리 되지 않은 길을 가고있다고
나는 생각 한다 길고 긴 경험 끝에
행복을 알게 될 거라고
시간은 계속 간다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오늘이 며칠 이더라
내가 꿈꿔왔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다시 힘을 내 보자
나는 생각 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
정리 되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고
나는 생각 한다 길고 긴 경험 끝에
행복을 알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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