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씽

동물원
바람 씽씽씽 불어 넌 내게 오기도 전에
마지막 남은 하나의 잎마저도
넌 너무도 여위어 있구나

감추려 하지 말아 너의 향기는 알아
떨리듯 걸린 마른 잎만으로도
여전히 넌 내겐 꽃이야

*널 이제 어루만져 줄 수만 있다면
그대로의 널 위해 작은 꽃병으로 남겠어

윙윙윙 소리 때론 널 떨게 하겠지
하지만 그런 바람과 상처들만으론
결코 널 떨구진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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