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쉽지
않을거란 걸
누구보다도
더 잘 알지만
제 맘 하나
가눌 수 없는
서글픈 영혼
부디 미워는 마오
내 지나온 삶을
하늘이 벌하여
다시 그대 곁에서
함께 할 수 없다면
날 모를때처럼
그렇게 웃기를
그것이 내가 마지막
바란 일인걸
만약 이게
실수라 해도
그대를 원망할 생각
따윈 없어
이 남은 시간에
이별을 고하는
조금은 불안한 나를
지금 알아주오
보고 있다면
그대 보고 있다면
나를 붙잡는 두려움을
먼저 데려가 주오 예
함께 할 수
없다면 예
그것이 내가 마지막
바라는 일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