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하루를 채워주는데
그동안
어떻게 나 지냈었는지
사랑은 다른 세상
얘기로 생각했던
내게도 사랑이
오기는 하네요
스치는 그대
작은 인사에도
밤새워 뒤척이는
나를 아는지
그대가 보낸 글을
또 다시 꺼내보며
행복에 잠기는
내 모습을 아는지
아픔은 아픔이
알아보나요
내게 오는 길에
많이 울어야 했는지
슬픈 시선이 닿았죠 오
그대 지금 기대온
내 작은 어깨에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내가 기도할께요
내 사람이기를
내 마지막을 함께 할
내 사랑이기를
자꾸만
그대 웃음이 떠날까
또 다시
잊어야 하지는 않을까
행복한 웃음 뒤에는
항상 두려움이
조금만 아껴서
사랑하라 하네요
아픔은 아픔을
알아보는지
내 눈물 자국을
그댄 볼 수가 있는지
내게로 다가왔었죠 오
내가 누려도 되는
행복이 맞는지
하늘의 실수는 아닌지
그대 사랑하는 맘
전해진 거라면
영원히 지켜갈께요
그대 지금 기대온
내 작은 어깨에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내가 기도할께요
내 사랑이기를
내 마지막을 함께 할
내 사랑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