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열아홉에
사랑한 그 사람과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북에 살고 남에 사네
만나게 될까
못보게 될까 흐른 50년
분단이란 쇠사슬에
속절없이 메인 이 몸
마지막 내 소원은
그 사람 만나는 것
보고싶다 금강산아
너 먼저 만나보자
금강산아 금강산아
내 꿈을 깨지마라
꿈같은 이 현실아
깨지마 깨지마라
동해바다 유람선아
북에 갈때 나도 갈래
하루가 가고
또 하루 가고 실향 50년
분단이란 쇠사슬에
속절없이 메인 이 몸
마지막 내 소원은
그 사람 만나는 것
반갑구나 금강산아
꿈같은 인사로다
금강산아 금강산아
나 한번 안아다오
금강산아 금강산아
나 한번 안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