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생각에
카페 문을 열고
지난 추억을
기억하려 했지
부드러운 음악소리마저
내 마음을 아프게 해
텅빈 카페에
홀로 기대어
나도 모르는
눈물을 흘리네
난 두 눈을
꼭 감고 있지만
너의 모습이
있을 뿐
이 밤이 깊어가지만
지금 전화를 걸어
너를 볼 수 있을까
두려워
넌 지금도
울고 있을거야
이슬비처럼
여린 너의 마음
그대 제발
슬퍼하지 말아요
너의 마음을
알아요
이 밤이 깊어가지만
지금 전화를 걸어
너를 볼 수 있을까
두려워
비마저 내린
그날을 생각하네
내 욕심과 자만에
슬픈 너의 표정
너마저 떠난
그 길을 걸어가네
언제까지나 너를
그리워해야 하나
허전한 마음을
감추며
비 내리는 이 밤을
걸어가네
내가 본 창백한 그 얼굴
그것이 마지막일까
이 밤이 깊어가지만
지금 전화를 걸어
너를 볼 수 있을까
다시 만나고 싶어
이 밤이 깊어가지만
지금 전화를 걸어
너를 볼 수 있을까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