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었지
느낌이 이상했어
너무나도 오래된
기분이야
마음 속에
묻어 두었던
너를 이렇게 만나서
보게 될줄이야
갈색 머리 단정하게
빗은 모습
머리에서 발끝까지
거부감이 없는 너
아주 아주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보냈어
더 이상은
좋은 기쁨이 없었었지
우린 서로가 몰랐어
이런 날이 슬프게
다가와 버려~
의미없는 나날을
보낼줄 어~~~
지난 여러 사진들을
쓸어 버렸지
힘들게 묻어 버렸어
다시 살만큼은 남길걸
하루 하루
나 이렇게 살고 있어
난 이대로~
얼핏 스쳤어
거리를 걷다가
돌아 보니
오래된 눈길이었어
묻혀있던 나의 마음은
다시 고개를 들어
시간속에 되감기네
커트 머리
웨이브진 다른 모습
야위어서
창백해진 무표정한
니 얼굴
서로 서로의
빈 페이지를 채워갔지
나도 몰래 입가에
미소가 흘렀어
우린 서로가 몰랐어
이런 날이
또 다시
다가서서는~
너와 나를
더욱 더 아낄줄 헤~~~
힘들었던 기억들은
잊혀져 갔지
새로운 소중함속에
이젠 널 놔주지 않겠어
하루 하루
나 이렇게 살고 있어
너를
사랑해
지난 여러 사진들을
쓸어 버렸지
힘들게 묻어 버렸어
다시 살만큼은 남길걸
하루 하루
나 이렇게 살고 있어
그냥 이대로
아 아 ~~~
워 우 아 아
우우우
난 너를 사랑
난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