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지 않으면
못갈것 같아
아쉬움만 두고
떠나야겠지
여기까지가
우리 전부였다면
더이상은
욕심이겠지
피할 수 없는 운명앞에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까만 숯덩이 가슴 안고
삼켜버린 사나이 눈물
이별할 새벽
너무 두려워
이대로
떠납니다
돌아서서 흘린
내 눈물속에
우리들의 사랑
묻어버리면
못다 부른 나의
슬픈 노래도
바람으로
흩어지겠지
피할 수 없는 운명앞에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까만 숯덩이 가슴 안고
삼켜버린 사나이 눈물
아침이 오면
너무 초라해
이대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