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회상(DECEMBER) (작사:이승호 / 작,편곡:윤일상)
겨울오며는 우리 둘이서 항상 왔었던 바닷가 시린 바람과 하얀 파도는 예전 그대로였지만
나의 곁에서 제잘거리던 너의 해맑던 그모습 이젠 찾을 수 없게 되었어
아무도 없는 겨울의 바닷가 너무나 슬퍼보인다고
우리가 바다곁에서 친구가 되자고
내등에 숨어 바람을 피할때
네 작은 기도를 들었지 언제나 너의 곁에 우리 항상 함께 해달라고...
거친 파도가 나에게 물었지
왜 혼자만 온거냐고 넌 어딜갔냐고
보이지 않니 나의 뒤에 숨어서 바람을 피해 잠을 자고 있잖아 따뜻한 햇살 내려오면 깰꺼야 조금만 기다려
다시는 너를 볼 수 없을거라는 얘기를 차마 할순 없었어
하지만 나도 몰래 흘린 눈물 들킨거야
*그녈 절대로 찾을 수 없다고 나를 스쳐갔던 바람이 말했나봐 어딜가도
그녀모습 볼 수가 없어도 내게 말했나봐
어딜갔냐고 말을 하라고 자꾸만 재촉하던 바다가 결국엔 나처럼 눈물이
되고야 말았어
하얗게 내린 바다의 눈물로 (예~저 내리는 하얀눈)
니모습 만들어 그곁에서 누워 니이름을 불러봤어 혹시 너 볼까봐
녹아버릴까 걱정이 됐나봐
햇살을 가린 구름 떠나지 않잖아
너없는 바다 눈물로만 살겠지 거칠은 파도 나를 원망 하면서 너없이 혼자 찾아오지말라고 널 데려오라고
** 니모습 볼 수 없다해도 난 알아 내볼에 닿은 하얀 함박눈
촉촉한 너의 입맞춤과 눈물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