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그랬어 행복한 줄 알았잖아
잘 지낸다고 겨우 믿었는데
솔직히 몰랐어
네가 올린 예쁜 사진만 보면
미워도 하고 참 속상했는데
나 땜에 그랬대 맘은 아닌데
괜한 네 걱정에 나 흔들릴까 봐
너 행복하댔잖아 너 그랬잖아
근데 왜 그러고 사는데
잘된 일이라고 잘 헤어졌다고
믿었던 내가 정말 뭐가 돼
우연히 마주친 네 얼굴이
너무 안돼 보여서
잡은 마음이 쏟아질 것 같아
아플 줄 알면서 왜 끝낸 거니
여전히 반갑고 그리울 거면서
너 행복하댔잖아 너 그랬잖아
근데 왜 그러고 사는데
잘된 일이라고 잘 헤어졌다고
믿었던 내가 정말 뭐가 돼
떨리는 눈 그늘진 너의 얼굴이
내게 돌아오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
행복 하랬잖아 너 그래 놓고
나보다 못살면 어떡해
예전처럼 웃고 꼭 사랑해야 돼
다시는 네 걱정하지 않게
내가 그립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