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잊을게요 그대를 잊을게요
한번 그래볼게요
철없던 사랑으로 그대를 괴롭혔던
내가 잊어볼게요
그게 될까요 다른 사랑할 수나 있을까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 거라지만
이제야 이해돼요 그동안 힘들었죠
정말 미안했어요
마지막 그날 밤도 한 번쯤 내가
그댈 따뜻하게 위로해줄 수 있었다면
우린 이번 주말도 함께일 텐데
안녕 내 사랑아
못난 내 사랑에 지쳐
떠나간 그대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사랑 찾아
나완 전혀 다른 사람 만나면
분명히 그댄 꼭 행복할 수 있을 거야
그대가 좋아했던 이태원 그 거리도
성수동 그 카페도
우리 향기가 머문 그곳에 나는
한참 동안 갈 수 없을 텐데 그댄 아니죠
오히려 나 없이 더 행복할까요
안녕 내 사랑아
못난 내 사랑에 지쳐
떠나간 그대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사랑 찾아
나완 전혀 다른 사람 만나면
분명히 그댄 꼭 행복할 수 있을 거야
왜 아직 못 잊느냐고
내게 물어본다면 그댄
내 희망이었으니까
사랑이었잖아 우리
사랑이었다고 내게
마지막으로
말해준다면 행복할 거야
그대도 가끔은
함께 집으로 가던 길
지나칠 때 내 생각나
그리워하는지
바람이 식어가
우리 처음 만난 봄날이 오면
아마 나는 또 바보처럼 울고 있겠지
추억이 되기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