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남상복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지금의 내 아들만 할 적에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오시던
산 같은 내 아버지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지금의 내 아들만 할 적에
거칠은 손바닥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시던 내 아버지

오면 또 가고
가면 또 오고
저 하늘에 달처럼
이제는 내게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내 아버지

오면 또 가고
가면 또 오고
저 하늘에 달처럼

이제는 내게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내 아버지

내가 아주 커버렸을 때
그 때의 내 아버지만 할 적에
지금은 내 곁에 없는 당신을
안타까이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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