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만 세

강혜민
열만 세면 달려갈 꺼야
애타는 내 마음이 태평양
바다보다
넓고 깊다는 것을 그대만 몰라요
불타는 이 내 맘이 어리게만
보이는지
참 답답해 나 쓰러져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갈 때 내 생각난다면
그럴 땐 일이삼사 일이삼사
일이삼사오육칠팔구
그렇게 열만 세면 열만
세면 열만 세면 내가있을게
당신이 이리저리 이리저리
이리저리 찾지 않아도
꽃처럼 활짝 웃으며 달려갈 꺼야

그대의 그 마음은 설산의 바람보다
차갑고 날카로운 마음인 것 같아요
왜 여린 내 마음을 아프게만 하는지
참 나빠요 바보인가 봐
모든 만사 제쳐두고 그대
나를 꼭 찾아준다면
그럴 땐 일이삼사 일이삼사
일이삼사오육칠팔구
그렇게 열만 세면 열만 세면
열만 세면 내가있을게
당신이 이리저리 이리저리
이리저리 찾지 않아도
꽃처럼 활짝 웃으며 달려갈 꺼야

그대여 빠빠르게 빠빠르게
빠빠르게 내게 와줘요
그대는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빛깔 무지개 같아
그대가 몰라보는 나란 여자는
하루도 그대 없이는
하루도 그대 없이는
하루도 그대 없이는 못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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