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히 지나버린
그날의 아픔들이
무심히 내게로 드려지고
날 삼켜버린 그 계절은
아직도 잔인한데
슬픔의 강물이 다 말라버려서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한 가득한 일기장도
끝나버린 이야기
아련한 향기마저
허공에 흩뿌려지고
날 삼켜버린 그 계절은
아직도 잔인한데
슬픔의 방문이 잠겨 미소에 나를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내 안에 남겨뒀던 너의 빈자리
쏟아낸 눈물과 떠내려가
내 눈물과 떠내려가
거스를 수 없어 내 맘에 갇혀서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웃음에
나를 웃음에 나를 묻는다
웃음에 나를 웃음에
나를 웃음에 날 묻는다
웃음에 나를 웃음에
나를 웃음에 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