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 myself
거의 1년이 지나 보여
조금은 낯선 모습으로 마주한
지금의 난 그때와 다른 걸
그때 그 고민들은 어때
아직 귀찮게 따라다녀
여전히 잠은 잘못 자고 예민한
그 성격이 어딜 가겠어
선택은 언제나 어렵고
뭐가 좋은지 난 모르겠고
뒤돌아볼 때 후회라도 하지 않게
살았으면 참 다행인걸
안녕 언제나 바쁜 내게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
아무리 지치고 늘 힘이 들어도
언제까지 노래하는 것
고민은 늘 해도 줄지 않고
눈가에 주름은 늘어만 가네
물살을 이겨내듯 살아왔지만
지금 보니 그냥 흘러왔던 걸
안녕 여유가 없는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거니
남보다 빠르진 않아도 조금씩
지금보다 나아 지는 것
안녕 벌써 1년이 지나
다시 그 계절이 되었네
소홀하지 않았던 지난 가을처럼
이번에도 부탁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