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도만 나오는 노래야
음이랑 말 가지고
장난 좀 쳐
보겠다는 얘기야
지겨워서 어떻게 듣나
싶겠지만 이렇게
하면 되지
(도 도 도)
슬슬 나의 성대도
다른 음을 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슬슬 너의 귓가에
맴도는 한 음뿐인
노래가 지겨울 거야
이다음에 바로
사비나오니까
조금만 기다리지
(도 도 도 )
yo! let's go!
도라지 백도라지
내 고향은 경기도
도도도 자로 끝나는 말은
태권도 합기도
죽음의 무도
산골짝의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
도 도 도
정신을 차려보니
2절까지 만들게 된 거야
이런 노랠 만들어 봤자지
들어줄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이 노랜
나 하고 싶은 대로
다 내 맘대로 부를 거야
슬슬 고갈 되어가는
아이디어 소리가
너도 들리니?
슬슬 막이 올라가는
아무말 대잔치가
나도 보이네
사실 처음부터 그래
특히 후렴 가사는
답도 없는것 같애
그러니까 한 번 더
도라지 백도라지
내 고향은 경기도
도도도 자로 끝나는 말은
태권도 합기도
죽음의 무도
산골짝의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
도 도 도
노래 끝났다
노래 끝났다
브릿지를 쓸
여유는 없다
노래 끝났다
노래 끝났다
여기까지 진짜
들은 사람 있어?
너 복받아라
많이 받아라
무병장수에
백년해로해
오래 살아라
그럼 난 간다
(도 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