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갈 바에는
깊은 정은 주지 마라
돌아서 갈 바엔
주었던 정 마저
어차피 짐이 되는 거
창가에 떨고 있는
장미꽃처럼
밤비에 고개 숙인
흰 백합처럼
내 맘은 울고 있단다
이 밤을 붙들어다오
내 사랑이 떠나지 않게
고왔던 한 시절도
돌아보면 아쉬운 것을
돌아서 갈 바엔
그 흔한 사랑도
어차피 짐이 되는 거
창가에 떨고 있는
장미꽃처럼
밤비에 고개 숙인
흰 백합처럼
내 맘은 울고 있단다
이 밤을 붙들어다오
내 사랑이 떠나지 않게
내 사랑이 떠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