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베이비 아무 말도 하지 마
멀어진 마음은 어느새 느껴지는 걸
빗속에 내 눈물을 감추면
악몽 같은 이별이 쉬워질까
두 사람이 시작한 사랑은
언제나 한 사람 때문에 끝나는 법
이미 끝이 보이기 시작한 서로를
붙잡으려 할수록 상처만 덧나는 것 uh
잡을 맘도 없고 그럴 희망도 없어
그렇게 미안한 표정 할 것도 없어
다만 나만큼 너도 아픈 척
상처받은 척하지마 I don’t think so
요즘 너 달라 오 너는 내 맘을 몰라
너밖에 몰랐던 나는 어떻게 할까
너 정말 나빠 오 이별 중인 건가 봐
뒤돌아 가는 널 바라보다 눈물이 흐른다
오 베이비 변명하려 하지 마
변하는 마음은 숨길 수가 없으니까
눈물을 남김없이 쏟으면
악몽 같은 기억이 지워질까
매일 같이 우리 듣던 노래
매일 같이 함께 가던 카페
하루에 또 하루에
난 가득한데
넌 정말 괜찮니
나 없이 괜찮겠니
그래 넌 그렇겠지
요즘 너 달라 오 너는 내 맘을 몰라
너밖에 몰랐던 나는 어떻게 할까
너 정말 나빠 오 이별 중인 건가 봐
뒤돌아 가는 널 바라보다 눈물이 흐른다
끝이 아니었다면
다투지 않았다면
욕심내지 않았더라면
나 차라리 사랑하지 않았다면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렵게 시작했는데 끝이 이리 쉽다는 게
받아들이기도 전에 이별은 찾아오네
막이 내린 후에 모두 자릴 뜨지만
난 홀로 미련하게 남은 관객
아프게 사랑했는데 끝이 더 아프다는 게
익숙해질 때쯤에 그리움이 찾아오네
불이 꺼진 무대 위 텅 빈 그 자리에
난 홀로 남아있는 어릿광대
할 수 있을까 우리 남이 될 수 있을까
너 없이 혼자 나 살아갈 수 있을까
너 정말 나빠 오 이제 이별인가 봐
뒤돌아 가는 널 바라보다 눈물이 흐른다
아프게 사랑했는데 끝이 더 아프다는 게
익숙해질 때쯤에 그리움이 찾아오네
불이 꺼진 무대 위 텅 빈 그 자리에
난 홀로 남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