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왜 이렇게나 초라할까요
누구나 다 가져보는 감정인 걸까요
모른 척 두면 더 약해지는 게
마음인가요
다 상관없어
어차피 내겐 남은 게 없으니
그대는 어떤가요
나 없이도 괜찮나요
잘 살고 싶어 잘 살고 싶어
나 그대가 필요해요
최선이라 말하는 그댈
믿어야 하나요
내게 선택권이라는 게
있기는 한가요
멀어진대도
내버려 두는 게 마음인가요
다 상관없어
어차피 나는 다 써버렸으니
그대는 어떤가요
나 없이도 괜찮나요
잘 살고 싶어 잘 살고 싶어
나 그대가 필요해요
조금도 참아내질 못해요
내 마음과 같지 않은 하루도
뭘 어떻게 하죠
어떡해야 내가
그대에게 필요할지
그대는 어떤가요
나 없이도 괜찮나요
잘 살고 싶어 잘 살고 싶어
나 그대가 필요해요
선명해진 침묵 속에 우리가 있고
가라앉을 듯
무겁기만 한 말들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