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질 나의 마음을 위해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어 두려 해
오늘이 지나고 나면 흐르는 계절 사이로
시린 겨울이 찾아올 테니까
그리워질 너의 모습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을 모두 가슴에 담으려 해
새하얀 겨울 사이로 번지는 너의 모습이
흐릿해 보여 나 망설이지만
또 봄은 찾아오겠지
다가올 겨울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포근한 온기로
내 마음 감싸주겠지
새로워질 나의 내일을 위해
지금 이 슬픔을 모두 여기에 놔두려 해
흐르는 계절 사이로 스치는 너의 모습이
선명해 보여 나 망설이지만
또 봄은 찾아오겠지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포근한 미소로
내 마음 비춰주겠지
또 너는 찾아오겠지
돌아올 겨울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위로로
내 마음 안아주겠지
차가워질 나의 계절을 위해
따스한 햇살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