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생각 많이 하면 머리도 빨리 긴다지
엊그제 자른 머리가 벌써 덥수룩
요즘 내 속이 편해서 그러는건지
오늘 나는 새롭게 태어날거야
쭈빗거리며 살짝 '그 배우처럼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yeh~
왠지 양심에 걸려 우물쭈물 쑥스럽게 '알아서 해주세요' yeh~
야한생각 많이 하면 머리도 빨리 긴다지
엊그제 자른 머리가 벌써 덥수룩
미용실에 들어서는 남자들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에
문을열고 들어서면 맘 속으로 외쳐보지 '새롭게 태어날거야'
*헝클어지고 길어져버린 나의 묵은 기억들
산뜻하게 잘라내버린 새 모습을 볼거야
(미용실에서 × 4)
말아보고도 싶고 꼬아보고도 싶었지만 혹시라도 잘못되면
기분만 우울하고 하소연해 볼 곳 없고 이거 정말 미칠노릇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