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어버리기 위해 나 여기까지 온거야
하늘이 푸른 바다와 만나는 이 곳에
하나 둘 추억을 꺼내 다시는 내 맘에 담지 않으려
그렇게 나를 나도 버리고 싶어 내 맘에서 떠나가 줘
아무리 이렇게 너를 밀어내 봐도
돌아오는 하얀 파도처럼 다시 나를 찾아 와
너 또한 네 맘에 아직 내가 있다면
나에게로 돌아 와 예전처럼 나를 사랑해 줘
나 혼자 남은 시간은 두려운 침묵이 되어버렸고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말해도 이별 앞에 서있었어
이 세상 모든 건 너로부터 시작해
네가 없는 나의 현실이란 깊은 악몽일 뿐야
돌아 와 내 곁에 나의 손을 잡아 줘
나의 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너를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