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에사는 나의 친구
밤만 되면 내게 찾아와
괴롭히는 건지 놀자하는지 심술 부리네
카페트위에 빨간 전화기 늦은밤 울리고
아무말 않고 가끔씩 꿈속에 몰래 들어와
식은땀 흘리는 날 보며 웃지 히 히 히
어느날 넌 나의 사랑을 데려 갔지
이젠 미워 너의 장난 싫어
침대 밑에사는 나의 친구
밤만 되면 내게 찾아ㅘ
괴롭히는 건지 놀자 하는지 심술부리네
어떨땐 온동네 고양이들과
우리집 마당에 옹기종기 가끔씩 화장실
몰래 들어가 파란색 내 칫솔 숨기고 웃지 히 히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