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어 오늘도 난 종일 투정만 부렸는데
입맞춤없이 헤어진 날이 벌써 몇 번짼지 넌 알 수 있니
재훈]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뭐 또 일기속에 사연이 하루 더 늘어난 것뿐
매일 같은 다툼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겠니 너만 돌아서면
난 어쩔 수가 없는걸 하루 자고 나면 또 니가 보고 싶은걸
너의 손 잡으면 난 다시 설레이는 걸 처음 고백하던 잊지 못할 그 떨림들
참 우습게 난 아직도 그래
성수rap)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어 버린 듯이 내일 널 만나면
안아줄거야 다시 멋쩍은 사과 따윈 필요 없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난 니맘 알지
유리] 이렇게 조금씩 변하나봐 처음엔 목소리마저 달콤했는데 늦은밤
너와 전화할때면 가끔 나도 몰래 잠들기도 해
재훈] 영원토록 꿈같을 순 없지 뭐 느끼지 못할 순간에 서로가 익숙해질 뿐
그래도 버릇처럼 잠결에 내 이름을 부르잖아
너만 돌아서면 난 어쩔 수가 없는걸 하루 자고 나면 또 니가 보고 싶은걸
너의 손잡으면 난 다시 설레이는 걸 처음 고백하던 잊지 못할 그 떨림들
참 우습게 난 아직도 그래
말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너를 다 알 수 있어
이젠 너를 다 알 수가 있어
말없이 그냥 바라보면 가만히 눈감는 너를
니가 아니라면 무엇도 할 수 없는걸 굳이 말을 하면 이젠 내 전부라는 걸
매일 잠이 들면 니 꿈만 꾸고 싶은걸 처음 고백하던 잊지 못할 그 떨림들
그 모습으로 곁에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