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댄 모를까 나를 원하는 그대 마음
나도 그만큼 그댈 원하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조금만 다가와서 내게 얘기 해줘
그대 부드러운 눈빛과 손길
이제 더 이상 감추지 말고 다가와 줘
오늘 이 밤만은 그대 곁에 있고 싶었는데
왜 모르는 척 하는 거야
깨어진 유리처럼 날 바라만 보며 그렇게 마냥 있다면
날 만날 이유 없잖아
사랑이 되어버린 내 맘을 알면서 막연한 기다림만
왜 자꾸 주는지 이대로 언제까지 견뎌야 하는지
그대 나를 아직 그댄 나를 아직 몰라
그대 가슴속에 잠들고 싶어 다시 깨어나지 않는다 해도
그대 원하는 내 맘을 안다면 이젠 다신 나를 혼자 두지마
유리 같은 날 위해 혹시 깨어질까 두려웠다면
걱정할건 없어 그대 사랑이 이미 내 모든 걸 깨버렸어
왜 그댄 모를까 항상 아쉬워하면서도
나를 보내는 그대 뒷모습 참아낼 수 없다는 걸
멀어져 가는 그대 차마 볼 수 없어
나를 원하는 그대 사랑 이젠 더 이상 감추지 말고 돌아와 줘
그댄 알고 있는지 이런 기다림 오래 갈 수 없다는 걸
그대가 내게 준 것은 따뜻한 사랑이 지만
견딜 수 없는 외로움 함께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