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오면 생각해
아침이 와도 생각해
아무도 몰래 이렇게
오늘도 너를 생각해
마음을 주지 않는 너지만
잊으려 하다 못 잊어
나 혼자 헤매이다 생각해
우하~
길 가다 말고 생각해
뒤돌아보며 생각해
수많은 인파속에서
그 날엔 너를 생각해
때로는 미워지는 너지만
잊으려 하다 못잊어
그 이름 부르면서 생각해
우하~
그 시절 나는 너에게
그 시절 나는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지만
지금도 나의 마음을
외로운 나의 마음을
가득 채워줄 그런 사람은
너 뿐이야 너 뿐이야
<간주중>
강변에 앉아 생각해
벤치에 앉아 생각해
추억이 머문 곳에서
언제나 너를 생각해
마음 떠나버린 너지만
지울 수 없는 모습을
계절이 다 가도록 생각해
우후~
그 시절 나는 너에게
그 시절 나는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지만
지금도 나의 마음을
외로운 나의 마음을
가득 채워줄 그런 사람은
너 뿐이야 너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