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1984년에 서용석 선생께서 구음으로 한세현에게 전수한 곡으로 1987년에 완성된 곡이다. 한세현은 3년여의 각고의 노력으로 피리에는 없었던 주법들을 새로 발굴, 다듬어 오늘날의 서용석제 한세현류의 피리 산조를 완성한 것이다. 윈래 서용석 선생은 대금산조의 명인이지만 작곡능력에도 뛰어난 자질을 갖추어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가락을 한세현에게 전수 했던 것이다. 한세현의 산조는 몇 개의 녹음 자료가 있기는 하지만 이 음반이 비로소 완성된 한세현 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의 산조를 완전하게 정리 했을 뿐 아니라 작곡은 서용석 선생이 했지만 한세현은 이곡을 가다듬어 자기만의 산조를 완성, 탄생시킨 음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