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언제나 신비로운 만남을 원했었지
그러다 오늘 스쳐가는 그를 봤던거야
순간 넌 걷잡을 수 없는 그리움에 빠졌어
알 수 없는 외로움이 나를 감싸안으며
잠시 마주쳤을 뿐인 널 떠올려
마치 내가 널 만졌던 것처럼
너의 느낌에 난 아주 만족했어
아무도 모르는 이런 짧은 만남이
왜 내겐 기대로 남을까
내 맘 속엔 지금 날 만져주는 너를 생각해
난 한순간에 내 맘은 널 향해가고 있어
다시 한번 널 만날 수 있을까
스쳐지나간 널 눈감아도 온통 니 모습뿐
때로는 다가와 내게 손을 내밀며
입맞춤하는 널 생각해
모든걸 난 받아들이고 싶어 알 수 없는 너지만
조금씩 넌 내게로 스며들고 있잖아
나 혼자 널 알고 있다는 것이 왠지
초라한 거 같아
나만의 비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