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이지영(한국 고음반 연구회원)
함경도 민요인 신고산 타령이나 황해도 민요 난봉가의 영향을 받은 신민요로 보인다. 간장타령이란 임을 그리는 애타는 마음이 사람의 간장을 다 녹여 낸다는 뜻이다. 장절형식으로 되있고 뒷소리는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하는 난봉가와 비슷하다. 몽금포 타령과 같은 중모리 장단에 가깝다.
노래 : 김진명
약장수는 경회나 장인데
사람에 간장만 다 녹여낸다
에헤에 에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
간장에 열 독은 다 퍼낼지라도
사람에 간장만 건제지를 마라
에헤에 에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
도토리 껍데기 싹 말아 멀어도
유정님 없으며는 나는 못 살것다
에헤에 에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
콩 타작 벌 타작 다 할지라도
유정 반타작은 나는 못하것다
에헤에 에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
이 부용 저 부용 쌍부용 잘 들어도
사람에 간장만은 건네지를 마라
에헤에 에야 어럼마 둥둥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