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룡남 스님이 산염불을 취입하였다. 국악에 산염불이라는 이름으로 된 노래는 황해도 민요에도 있으나 여기에서 산염불은 그것이 아니고 탁발승이 부르는 염불의 한가지이다. 곡조는 불규칙장단에 서울과 경기도 민요에 흔히 보이는 경토리로 되어 있다. 따라서 회심곡이나 문전축원덕담과 흡사하다.
원반 : Victor Junior KJ-1049-B(JRE 1114)
녹음 : 1935. 11. 15
정념은 아헤이 나섰수리다
봉호이로~ 오 아미로다
봉호 에헤헤이하
수로로 해 위에 육로천리
해주요 이천리 썩 들어섰소
명태 푸는 저 낭자야
조산 안에두 두 물 모아 외아드냐
거 한 달 육장 양태 틀어 왜장치구
첫째로는 나라 봉양
둘째로는 부모 우의 봉양
저 산 이 해 이름은 몰랐더니
옛날로 인히 다 들어가구
시체 중간 노인이 허스는 말씀이
한라산이라 허옵디다 나한.
어엉 에헤헤 오 아미로다
오~아하하 예이이
저 산을 우찌고 하인산을
설지종가가 대종가요
성선허고 동두산은 삼요우엉
시님온다 오앙이라
저 산 이 해 이름을 몰랐더니
금지종가 대종가요
밀양 하고 벽죽산을
함영 씨인 임에 운다 우왕산데
한라산이라 일렀습니다
나누나 나나체에
보산이라 이렀습니다 나한
봉호이로 오 아미로다
봉호이 헤에헤 이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