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아! 이런 날씨 좋은 날은 이쁜 료코씨와 닮은 아가씨와 단 둘이
한적한 유원지에 가고파. 줄무늬 빵모자를 살짝 눌러쓴 작은 얼굴.
그 작은 체구와 긴 다리에 어울리는 체크 무늬 치마.
"왜 그렇게 날 봐?"란 말을 듣고 서야 벌어진 입을 닫아.
걷는 동안 살짝살짝 스치는 손. 눈이 마주치면 비치는 수줍은 미소.
VERSE2)
그래, 히로스에 료코씨와 닮은게 중요해. 원래 이 머스매들이 날씨를
어디 따지는데. 이같은 기회는 어쩜 두번은 없어. 살짝추워보여서 나의
잠바를 벗어 입혀주니 그녀가 참 너무나 이쁘군. 5시19분, 분위기좋고
이 부근의 '귀신의 집' 안. '내가 다 무섭네, 씨발' 나와 잡은 손의떨림.
'어쩌면 안겨올지도몰라. >ㅂ
Hook)
길거리를 걷다 문득 또 생각나는 그녀의 향기. 그립네...
너와 잡곤 했던 손엔 너 대신 담배와 남자의 향기.
VERSE3)
택아 있잖아 근데 스물에서야 사랑을 해봤다는게 오히려 나를 더아프게
하는게 아닌가 싶어. 내가 술 물때서야 그녀 생각을 조금할 정도로 많이
잊긴했지만 실지 몇 십만년 지난것도 아닌데... 참 아직도 많이아프다.
분명 너도 그렇자나? (몰라..이새끼야!) 흐..그녀가 했던말들
"술많이 먹지마." 아직 많이 먹지만 아..그래서 생각나는걸까..?
VERSE4)
야! 이 새끼야. 니 때문에 생각 나 버렸잖아. 이런 순간에 내 감성을 소란
하게 만드는 한마디를 내 뱉는 애송이.(지랄.지도 똑같으면서...)
어데~ 니랑은 다르지. 스물의 첫 사랑, 그건 그 전 몇 사람관
다른 소중한 느낌으로 남았어. 마음이 아파서 밤 지새운 건 단지 옆에서
이제는 느낄 수 없는 온기가 맘에 남아서...
Hook)
길거리를 걷다 문득 또 생각나는 그녀의 향기. 그립네...
너와 잡곤 했던 손엔 너 대신 담배와 남자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