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없이 지는 낙엽에 햇살이 창백해
당신 떠난 이길을 그날처럼
거닐어 봐도 가슴은 뛰는데 발길이 무거워
두볼엔 어느새 눈물 뿐이네
빗속에 숨어 버린 눈물이 서러워
당신 없는 이 길을 어제 처럼 찾아왔지만
가슴은 뛰는데 어둠만 쌓이고
내 맘은 슬픔 뿐이야
*날이 갈수록 잊으려 할수록
사랑은 깊어만 가고
언젠가 웃겠지만 지금에 흐르는 눈물은
감출수 없어요 사랑했던 순간보다
잊으려는 이 순간이 견딜수가 없어요
떠나던 그날 보다
보고 싶은 이 순간이 너무도 서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