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언덕길 풀섶에 이름도 갖지 못하고
보랏빛 한 송이로 얼굴을 내민 들꽃의 모습을 닮아
바람만 불어도 그렇게 가녀린 몸을 흔들며
쓰러진 풀잎새로 숨죽여 우는 이 여인을 누가 아나요
이 이 밤이 되면 달님께 보낸 작은 소망이 있어요
이 넓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의 소중한 여인이 되어
많은 날들을 하루 같이 함께 있어도 좋은
초라한 들꽃인들 아껴 주는 이 만나게 해 주세요
이 이 밤이 되면 달님께 보낸 작은 소망이 있어요
이 넓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의 소중한 여인이 되어
많은 날들을 하루 같이 함께 있어도 좋은
초라한 들꽃인들 아껴 주는 이 만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