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빼앗기고 정마저 잃어버리고
남겨진 몸이라고 미련도 버려야하나
불빛에 젖어오는 그날 밤 추억들이
못견디게 그리워서 눈물짓는 내 모습
세월에 묻혀버린 마지막 그 한 마디
그래도 당신만을 그래도 당신만을
당신만을 사랑했다고
진실한 사람으로 모든 걸 용서하면서
부서질 행복을 또 다시 쌓아야 하나
타인의 모습으로 돌아오던 그 사람을
그리움에 목이 메어 매달리던 초라한 모습
세월이 흘리고 간 쓰라린 이 상처를
서로가 달래면서 서로가 달래면서 살아야만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