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다 헤어지면 그렇게
말없이 떠나야 하는가요
미스 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한 미스 김
미운 정 고운 정에
울고 울었던 그 정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미스 김 너 혼자서
잘났다고 떠났느냐
십리 못 가 십리 못 가
발병 발병 할거야
좋았다가 싫어지면 그렇게
냉정히 돌아서긴 가요
미스 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한 미스 김
나비처럼 날아와서
정을 주더니 사나이
온 가슴을 불질러 놓고
미스 김 너 혼자서
가버리면 그만이냐
십리 못 가 십리 못 가
발병 발병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