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그네 (2000년작)
신중현
어느덧 낙엽은 지고
가을 구름 높이 흐르는데
얼마나 많은 시 간이
돌아가는 세월 만들려 하나
오늘은 어딜 가 는가
홀로 가는 길은 어느 곳인가
이슬에 몸을 축 이니
하얀 안개 어린 백발 스미네
한사코 가려나 한사코 흐르나
물보라 갈대에 차디찬 바람아
너는 왜 지금도
그 노래를 부르 려 하나
<간주중>
어느덧 낙엽은 지고
가을 구름 높이 흐르는데
얼마나 많은 시 간이
돌아가는 세월 만들려 하나
오늘은 어딜 가 는가
홀로 가는 길은 어느 곳인가
이슬에 몸을 축 이니
하얀 안개 어린 백발 스미네
한사코 가려나 한사코 흐르나
물보라 갈대에 차디찬 바람아
너는 왜 지금도
그 노래를 부르 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