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박단테
형! 잘지내지? 여긴무지추워
난 이제 조금 익숙해진 느낌이야~
처음 이곳으로 왔을때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무지 떨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지.
어머니는 잘 계셔? 몸은좀 어때?
여러가지 정말 궁금한게 많은데...
이렇게 편지로만 주고 받는게
아쉽긴 해도 여기선 규칙이라는게 나보다 높아
어제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여봤어.
덕분에 인정을 받게됐고 깽단의 타투를 팔에 새길수있게 됐어.
이젠 형제가 됐으니 배신은 절대로 말래...
만약에 형과 내가 경찰과 깽으로 만나게 된다면 어떡하지?
걱정이돼....
[Verse 2] APEX
어머니께선 잘계셔. 나 역시도 괜찮아.
일단 난 니가 건강하다니 다행이다만
그렇게 말리던 그곳으로 갔구나.
형으로서 내가 네게 미안한게 많구나.
매섭게 불어닥치는 겨울바람 만큼 좆같은
현실의 겹침 때문에 적으로 너와 내가 맞서다니...
그렇게 착했던 니가 갱단에 들어가 사람을 죽였다니...
사실 난 실감이 잘 안나.
기억나? 너와 내가 다투곤했던 어릴적에
내 머릿속에 기록된 문신같은 가르침.
언제나 서로 아끼라는 예전 어머니 말씀.
피를 나눈 형제 너와 난 똑같은...
기도해줄게~ 너의 앞길에 밝은 빛을...
슬픔이 떠나가기만을 오직 니 눈빛에...
언젠가 같이 웃을 그날을 위해 편지를 쓰네~
보고픈 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