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별 뒤에 누군가 필요했었어
그를 대신해 내 곁에 있어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그 없이 텅빈 그 자리에.
그렇게 그댈 내 곁에 둔거죠.
나 아픈 기억, 추억으로 남겨둔 채.
또 다른 사랑 찾아 내 갈길 갈게요.
이제는 괜찮은 걸.
지금까지 곁에 있어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그대 나를 지워, 나를 지워 행복하라고.
이젠 나를 잊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그대 이젠 나를 떠나, 나를 떠나 행복하라고.
상처만 준 이런 나를 잊어요.
그의 품이 그리울 땐 그대 품에 안긴 나.
그대 앞에 두고 그의 모습 생각하곤 했죠.
그댄 나를 믿고, 나를 믿고 행복하다고.
이런 나를 이해해. 하지만,
나 정말 나쁘죠
정말 나쁜 여자죠.
알아요 나도 용서받을 수 없는 걸.
그대 나를 지워, 나를 지워 행복하라고,
이젠 나를 잊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그대 이젠 나를 떠나, 나를 떠나 행복하라고.
상처만 준 이런 나를 잊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