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lo]
시간은 거센 물살 처럼 끝없이 흐르고 또
멈추지 않고 돌고 눈 한번 깜빡이면
눈앞에 있던 종이배 저 멀리 사라지고
갈라지던 인생 최대 엇갈렸던 선택
두가진 다 못잡나 욕심이 크면 다 놓치나
버려진 삶엔 억지로 더러워진 옷도 걸치고
나 설치던 그때 그때 나를 잡아주던 너의 손길
같이 걷던 외길 with the Music
수줍은 모습은 언제나 봐도 같아
한탄의 세월 힙합은 매력 넘치네 기분은 설레고
또한 매료되 배려 깊은 매너가 넘치는 세련
속고 한 번 더 속고 속아주고 믿었던 널 마저
날 속이는 바로 이 때가 바로 내가 삶에 보람따윈 없는
시련 조금만 더 먼저 널 알았다면 하는 미련
[Hook]
하루가 다 지나가도 변한건 없어
그대들의 주된 목표가 눈에 잡히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아 하루가 다 지나가도 변한건 없어
[KeyReal]
Time is Runnin` Out 시간따라 난 거닐다가
머릴 다쳐버린 아이 시간의 서릿발이 서린 땅위에
나는 불안하게 선채
uh 의미 없이 흐름을 다시 잡아보려고 해
다친 머리를 부여잡고 구역질 해대며
'주여...날 투영하지 못한 이 세상에 난 벌레가 될래요'
듣보잡의 술꼬장같은 랩으로 붙고자 했던
시간의 흐름앞에 진상을 떨지
나오는 아랫배 마냥 불거진 내 불안함
음악만이 내 유일한 진정한 친구라나?
다 개소리지 구라다
소주로 목을 축이며 시간이 멈추기를 간절히 기도해
심장은 내려앉지 밑장을 빼다 걸린 타짜처럼
난 악취 가득한 주둥이를 틀어막으며 오열해
혹여 내가 도려낸건 고결했던 맘 아닐까